‘토탈 랜드 러시’: 비트코인과 솔라나가 주도하는 15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 심사 대기

‘토탈 랜드 러시’: 비트코인과 솔라나가 주도하는 15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 심사 대기

주요 요약

•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35개의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는 155건의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신청이 진행 중임.
•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검토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승인이 임박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음.

암호화폐 기반 ETF에 대한 관심 급증

정부 셧다운으로 검토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ETF 출시를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행사들은 신규 신청을 멈추지 않고 있다.

10월 20일 기준, 블룸버그에 따르면 총 155개의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이 제출되어 있으며, 이는 35개의 서로 다른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고 있다.
그중 솔라나(Solana) 와 비트코인(Bitcoin) 기반 제안이 각각 23건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리플(XRP)(20건)과 이더리움(Ethereum)(16건)이 잇고 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심사 절차는 늦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승인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200개 이상이 시장에 등장할 수도 있다. 완전한 토지 쟁탈전이다,”
—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X(옛 트위터)

레버리지 상품과 새로운 ETF 전략의 등장

최근 몇 주간 발행사들은 2배 및 3배 레버리지 ETF, 그리고 스테이킹 구성요소를 포함한 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 곳의 거래소가 제안한 상장 기준 변경안을 승인한 이후의 일이다.
해당 변경안은 상품 기반 신탁 주식의 거래 및 상장 규칙을 수정하는 내용으로, 특정 주식을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는 요건을 명확히 했다.

특히 많은 제안들이 비트코인 노출 전략의 다양한 형태를 포함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레버리지 ETP나 커버드콜 전략(자산을 매수하고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 등이 있다.
이는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가 X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SEC가 일부 단기 과제를 우선 처리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리지 않는 한, “정부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암호화폐 ETF의 등록 서류가 검토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The Block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초 라이트코인(Litecoin), 헤데라(HBAR) 등 추가 ETF가 “승인 직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전통 금융권의 관심 확대

150개 이상의 제안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지수형 및 적극 운용형 암호화폐 ETF의 성장 가능성에 매우 긍정적이다.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이렇게 많은 단일 토큰을 직접 탐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지 않는다,”
—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NovaDius Wealth Management)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그들은 새로운 자산군에 대해 분산된 포트폴리오 접근 방식을 택할 것이다. 너무도 명확하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는 각각 2024년 1월과 7월에 출시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ETF는 약 1,50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ETF는 약 24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되고 있다(The Block 데이터 대시보드 기준).